삼척해양레일바이크, 지역 경제 살리는 대박열차!

기사입력 2013.06.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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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발전할수록 시골과 유리되는가 싶어도 천혜의 보고를 가진 곳이라면 어디든 사람이 몰리기 마련이다. 강원 최남단에 위치해 동해안의 관문으로 불리는 삼척시는 수려한 풍광 덕분에 연중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호시절이라도 과도기는 있다. 삼척시는 1980년대까지 탄광과 시멘트 공장이 호황을 누려 지역 경제의 기틀을 잡았다. 하지만 1989년 석탄산업합리화 조치 이후 사정은 달라졌다. 탄광이 줄줄이 폐광되어 지역경제가 침체에 빠졌고 인구마저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지방 소도시들이 앞 다투어 문화와 관광 상품 마련에 고심하며 활로를 모색하듯이 삼척시도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해양레일바이크다.

2010년 7월 개장해 삼척시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해양레일바이크는 지난해 탑승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대박열차로 부상했다. 해양레일바이크는 작년 기준 입장료 수입만 약 80억이며 유•무인 카메라 포토존은 무려 5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척 시내에서 택시운전을 하는 김종인씨(55)는 “외지인들이 레일바이크 타러 삼척에 많이 오는데 그 덕에 택시기사들도 먹고 산다”고 말했다. 삼척에 확실한 청신호 하나가 생긴 셈이다.

   

삼척해양레일바이크는 일제강점기 시절 국내 자원 탈취를 목적으로 설치된 선로를 삼척시가 레일바이크전용선으로 변경 설치했다. 운행 지점은 근덕면의 궁촌해수욕장과 용화해수욕장을 잇는 5km 구간의 해안가다.

페달과 브레이크만 사용하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해 가족단위 관광객이나 연인,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오르막구간에서는 폐달을 밟지 않아도 전동으로 작동하므로 어르신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경춘선 폐철로를 이용해 지난해 개통한 강촌레일바이크나 같은 해 여수엑스포에서 만성리역까지 복선 레일을 깐 여수해양레일바이크, 정선 아우라와 구절리역 간의 선로를 활용하는 정선레일바이크 등 지방의 바이크 운행 사례는 많다.

하지만 삼척은 동해의 곰솔나무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해안가를 달리는 코스라는 점에서 눈과 코, 귀를 자극하는 레포츠로 각광받는다. 바이크를 탈 때부터 느낄 수 있는 바다 냄새와 파도소리, 송림의 피톤치드가 온 몸을 자극한다.

레일바이크 구간 중에는 화려한 조명이 돋보이는 루미나리에, 은하수, 해저 등 각 테마별로 꾸며진 터널이 시선을 끈다. 삼척이 낳은 스포츠스타 황영조의 테마구간도 만날 수 있다. 중간 휴식 지점인 초곡 휴게소에는 매점과 조각 공원, 포토존이 있다.

   

해양레일바이크는 사전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1회 편도 약 1시간이 소요되며 2인승과 4인승 중 선택하면 된다. 가랑비 정도가 내리는 날에는 정상운행을 하고 피서철이나 단풍관광철에는 운행을 증회한다. 야간이용도 가능하다. 한겨울에는 레일바이크에 방한용 덮개를 부착한다.

삼척시는 해양 관광지 구축을 위해 레일바이크와 연계한 해상 로프웨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삼척시는 오는 18일 궁촌과 용화해수욕장 사이 1km 구간에 이르는 해상로프웨이 착공식을 갖고 사업에 착수한다.

   

2015년 5월에 문을 열 계획인 해상로프웨이는 해당 구간에서 높이 50m에 32인승 해상 케이블카를 설치한다. 종점 정거장에는 유리공원, 하늘공원, 주차장, 산책로 등 부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삼척해양레일바이크 문의 : 033)576-0656~8, 033)576-0651

[차효진 기자 hjcha@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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